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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A 기술특허 국내출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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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집계 분석, 2008년~올 9월말 426건으로 으뜸…국내업체 삼성전자·팬택, 외국회사 퀄콤·에릭슨 등 순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음성전화통화 및 영상전송속도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더 빠른 LTE-A(advanced) 관련 특허출원의 국내출원 1위 업체는 LG전자로 나타났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LTE-A 기술특허출원이 시작된 2008년부터 올 9월 말까지 엘지전자의 관련특허출원 건수는 426건으로 국내업체전체(1162건)의 24%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 295건(16%) ▲팬택 141건(8%) ▲한국전자통신연구원 41건(7%) ▲SK텔레콤 68건(4%) ▲KT 51건(3%) 순이며 국내 기타 업체가 110건(6%)로 집계됐다.

우리 특허청에 특허출원한 외국회사는 퀄컴이 272건으로 국외출원자 전체 615건의 15%를 차지, 으뜸이었다. 에릭슨(43건), 일본전기(주)(32건), ZTE(31건), 후지쯔(30건), 인터디지털(30건), 중국전신과학기술연구원(CATT)(22건), 이노베이티브 소닉(주)(21건), 노키아(20건)가 뒤를 이었고 국외 기타 업체가 136건 출원했다.

최근 5년 사이 특허청에 접수된 LTE-A 기술특허는 2010년을 기점(608건)으로 크게 늘었으나 이듬해(558건)부터 줄면서 지난해는 112건, 올 들어 9월 말까지는 19건으로 떨어졌다.
이는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의 LTE-A 표준화와 관련된 기술특허출원이 늘었기 때문이며 지금까지도 표준화 관련 특허출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KT와 같은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의 출원증가는 사용자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하고 LTE-A 서비스시장을 앞서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GPP는 지난해 하반기 4세대(4G) 표준인 LTE-A를 마무리하고 지금은 Beyond 4G 등을 개발 중이며 5세대(5G) 표준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G 이동통신시대에 대비, 기가급 모바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기가코리아사업’을 시작했다는 게 특허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동환 특허청 이동통신심사과장은 “더 많은 데이터서비스 요구와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 자원의 한계 속에서 5G 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세계이동통신시장이 어떤 새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치열했던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가 2조원이 넘는 낙찰가를 기록하며 마무리돼 본격적인 ‘LTE-A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LTE는 800MB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때 85.4초쯤 걸리지만 LTE-A는 약 42.7초의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LTE-A가 LTE보다 속도가 빠른 이유?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주파수 대역인 것처럼 묶어서 쓰는 주파수 집성(CA) 기술 덕분이다. 2차선 도로가 4차선 도로로 넓어져 더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며 멀리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5개까지 하나로 묶을 수 있다.

☞LTE-A의 안정적인 데이터서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고화질(HD)급 영상을 내려받으며 감상할 때 다운로드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이 멈추는 현상이 생긴다. 이는 스마트폰이 기지국과 멀어지면 주변의 다른 기지국들과의 간섭으로 어떤 기지국과 통신할 지 혼란이 생기는 까닭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TE-A는 기지국들이 서로 협력해 제어하는 기지국 간 협력통신(CoMP) 기술과 대형 셀과 소형 셀 사이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하는 확장된 셀 간 간섭제어(eICIC) 기술을 적용, 안정적인 데이터통신을 제공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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