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연구팀은 환원 산화그래핀 용액을 분무하는 방식으로 상하부 전극을 환원 산화그래핀으로 만든 분자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
유기용매에 분산이 잘 되는 환원 산화그래핀은 분산된 용액을 분무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크기와 두께의 박막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상부전극과 분자층간 접촉면의 전도성도 높아져 상부전극 물질의 분자층 침투로 인한 전기적 문제도 해결된다.
한편, 연구팀은 빛 뿐만아니라 전압에도 반응해 분자구조가 변하는 유기화합물을 이용하여 빛에 의해서만 분자구조가 변화는 화합물을 사용한 경우보다 스위칭 기능도 10배 이상 높였다. 이때 환원 산화그래핀이 분자막의 휘어짐을 붙잡아줘 반복적 스위칭에도 물리적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이효영 교수, 서소현 연구교수(공동 교신저자)와 민미숙 박사과정 연구원(제1저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지(Advanced Materials)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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