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닥터둠' 루비니, “나는 닥터 리얼리스트”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해 ‘닥터 둠(Dr. Doom)’으로 잘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1일(현지시간) 앞으로는 자신을 ‘닥터 리얼리스트(Dr. Realist)’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루비는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앞으로) 닥터 리얼리스트라고 불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늘 비관론자는 아니다. 현 시점에서 글로벌 경제는 회복 단계이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어떤 분야는 잘 나갈 것이고, 또 다른 분야는 그렇지 못할 지를 구분할 수 있는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가 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가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하는 ‘닥터 둠’이란 호칭까지 스스로 포기하려는 것은 그만큼 당분간 글로벌 경제가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확산이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비니 교수는 경제 회복기에도 옥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 스스로 현실주의자로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도 루비니 교수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기를 예견하면서도 투자 상품별로 선별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현시점에서 1000달러를 들고 어디에 투자해야할 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글로벌 경제 회복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투자자들은 주식에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그는 미국 주식과 선진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루비니 교수는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 경제에서부터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 고 덧붙였다. 선진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가 한동안 차별성을 보일 것이란 의미다.

채권 투자에 대해선 신중론을 펼쳤다. 그는 장기 채권 금리는 점차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은 채권 투자 비중은 줄여나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