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 이보섭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생산설비와 기술 투자를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화장품 한류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92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이 대표는 "올해 화장품 시장이 부진한 상황이라 실적에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내년부터는 유럽 등 해외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씨티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미국, 유럽, 터키, 일본은 직접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및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 5위권 제조업체인 프로야(Proya)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길림애과호신과기 유한회사에 50%를 투자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씨티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은 원료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비, 생산 설비와 기자재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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