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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환 화백, 금관문화훈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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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 화가 송수남, 조각가 이승택 등에 은관문화훈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거장 이우환 화백이 제45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우환 화백을 포함, 올해 문화훈장 수훈자 총 18명을 17일 발표했다. 이우환 화백은 일본의 획기적 미술운동인 모노파의 창시자로서, 동양사상을 통해 미니멀리즘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학 및 미술이론으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 이번 금관문화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 화가 고(故) 송수남, 조각가 이승택 등 3명에게는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보관문화훈장은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이용(필명 이동하), 공예가 송방웅,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배우 오현경 등이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는 아사쿠라 도시오 일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 이만구 포천문화원장, 고창식 평창문화원장, 강건희 홍익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다. 김맹길 한국폴리텍Ⅲ 대학 명예교수, 김종 전 광주문화원연합회장, 한국화가 함종섭, 임정자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 이영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화례 발레노바 대표 등 7명은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문화 부문에 이복웅 군산문화원장, 문학 부문에 소설가 정종명, 미술 부문에 정병규 북디자이너, 음악 부문에 심인택 우석대 교수, 연극 부문에 김창기 무대 조명디자이너 김창기 등 5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문학 부문에 이병일 시인, 미술 부문에 박은광 사진가 , 디자인 부문에 정진열 국민대 교수, 건축 부문에 김승직 한채당한옥 대표, 전통예술 부문에 남상일 민속악회 수리 대표, 연극 부문에 성기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 무용 부문에 이영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등 7명이 선정됐다.

서훈 및 시상은 19일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2013 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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