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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부도스와프(CDS) 계속 줄어,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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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가면 소멸할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본형 CDS 발행 잔액은 14조3000억달러로 2008년 상반기에 기록한 최고액 33조4000억달러에 비해 43%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CDS에는 기본적인 단일(single-name) 스와프와 바스켓 부도 스와프(BDS), 인덱스 CDS 등이 있다.

CDS 시장이 시들한 가장 큰 이유는 금리가 낮아 부도 위험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 CDS 수요를 일으켰던 합성 CDO(부채담보부증권)가 거의 자취를 감추면서 CDS 시장에서 힘을 뺐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의 대출채권, 주택담보대출 등을 묶어서 만든 신용파생상품을 가리킨다. CDS 시장은 합성 CDO가 활성화되면서 성장 동력을 얻었었다.
또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1월부터 투기적인 국채 CDS 거래를 금지한 규제도 CDS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CDS는 기업이나, 금융회사, 정부 등이 발행한 채권을 놓고 거래가 이뤄진다. CDS는 채권을 보유한 쪽에서 부도가 날 위험에 대비하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해 만들어졌다.

손해보험에 가입하면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을 받는 것처럼 CDS를 매입하면 부도가 발생한 경우 손실액이나 일정 금액을 CDS 매도자로부터 보전받는다. CDS를 매입한 측은 보험료를 내듯 정기적으로 매도한 측에 수수료를 지급하는데 이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FT는 규제당국과 정치인들은 CDS 시장이 줄어도 아쉬워하지 않을 테지만 이 시장이 활력을 잃으면 은행 같은 대형 투자자들에는 특정 위험을 관리할 수단이 하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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