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털 광고수익 일부 기금 출연 방안 마련
14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조성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광고시장은 매년 큰 폭의 성장에도, 대형 포털에 광고가 집중돼 중소인터넷기업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의 경우 국내 인터넷시장 검색 점유율 75%, 광고매출 기준 90.7%를 차지하며 검색광고 매출로만 5년간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큰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거둬들이는 광고수익의 일부분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법안을 발의 준비중"이며 "이를 통해 타 방송통신사업과의 균형 있는 의무 분담과 건전하고 투명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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