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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도서관이 문화공간 '책울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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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신내데시앙 아파트 방치된 독서실 도서관 영화관 등 ‘ 문화공간 ’으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내 방치된 아파트 독서실이 입주민들의 힘으로 마을 문화공간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2택지 신내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치된 단지 내 독서실을 리모델링해 지난 2일 마을 문화공간 ‘책울터’로 개관했다.
주민들은 336㎡에 이르는 제법 큰 공간을 도서관 영화관 문화센터 등 문화공간으로 꾸몄으며 마을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카페 등을 설치한 사례는 있으나 아파트 주민들이 방치된 독서실을 마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것은 드문 일이다.

신내2택지 신내데시앙 아파트는 분양과 임대가 혼합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내재해 있던 단지였으나 지난 3월 먼지만 뿌옇게 쌓여있던 독서실에 엄마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자’고 생각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책울터 내부

책울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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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방치된 독서실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필요한 재원을 위해 서울시 주민제안사업에도 공모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의 열정은 입주자 대표회의 지원을 받아냈으며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등 시간과 재능을 투자해 마을 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책과 개관에 필요한 물품 등은 주민들의 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문화강좌 중 ‘벽화그리기’ ‘어르신 봉사’ ‘댕기머리’ ‘공예품 만들기’ 등 일부는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에 맞게 한 달에 한 번 ‘키즈번개장터’를 열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신내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은 15일 서울시가 개최하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주민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돼 참가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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