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옥션에 따르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지난 6월 5%대에서 지난달 15%대로 석달 새 3배나 늘었다. 옥션은 지난 7월 모바일 플랫폼을 개편하고 모바일 고객에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올 9월까지 옥션 모바일 매출과 이용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성장했다.
실제로 올 추석을 앞두고 올킬 AMPM에 선보인 2900원짜리 생활용품세트는 700개가 단시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수요를 잡기 위해 모바일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군을 분석해 상품 선정에 반영했다.
전용 20% 쿠폰 발급, 재치 있는 카피 등 특화된 마케팅도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마케팅으로 이번 추석 연휴가 시작된 주간 옥션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20%를 육박할 정도로 증가했다.
옥션의 모바일 중고장터앱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 사진과 설명을 쉽게 올릴 수 있게 하고 안전거래 시스템을 통해 중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팀장은 "모바일 쇼핑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국내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최근 3년간 300배 이상 급부상하는 등 모바일 쇼핑은 새롭고 편한 구매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모바일쇼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툴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독자적 프로모션과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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