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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大 수시, 출제경향 분석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지난달 28일 건국대와 항공대를 시작으로 2014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수능 전 수시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지원하는 대학의 최근 출제경향과 특징을 파악하고 다른 대학의 유사 기출 및 모의문제를 풀어봐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투스청솔 대학별고사 연구소와 함께 수능 전 주요대학 논술고사의 특징과 대비법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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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10~240字… 논제 요구사항 구체적 제시, 세밀히 답해야

오는 5일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동국대학교의 인문논술은 비교적 짧은 답안을 3∼4개 이상 작성하는 유형이다. 따라서 깊이 있는 사고력이나 창의력보다는 주어진 제시문을 활용해 간명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최소 분량과 최대 분량의 한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데 2012년부터 '7~8줄(210~240자)'식으로 좀 더 세밀해졌다. 논제의 요구 사항이 상세한 만큼 채점 기준 역시 구체적이므로 이에 벗어난 답안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리논술의 경우 기본기에 충실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적정한 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는 수능과 유사하나 제시문을 이해한 다음 주어진 논제와 논리적인 관련성을 찾아 적절하게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답안을 최대한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출제경향이 유사한 대학(숭실대 등)들의 기출문제를 통해 연습하면 좋다.
◆연세대 1000字… 비교분석·자료해석 정형화, 시간조절 중요

연세대의 인문논술은 비교분석 1문항과 자료해석 1문항으로 정형화되어 있다. 제시문을 심층적으로 비교분석해 자료의 함의를 제시문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능력, 1000자 내외의 글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능력을 요구한다. 변별력 있는 내용의 답안을 2시간에 20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조절이 중요하다. 논리적인 서술 과정이 중요하며, 만약 문제에 대한 다면적 사고의 폭과 깊이를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면 내용과 형식 모두를 신경써서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수리논술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며 다른 대학에 비해 문항당 시험시간이 길다. 2012학년도 교육과정 외 출제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전년도 문제는 다소 평이했으나 올해도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는 어렵다. 연세대는 수학적 기본기와 이해분석력, 논리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력, 표현력 등을 모두 요구하는 문제들을 출제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홍익대 700字… 역사·시사 등 구체적 사례 분석 문제 많아

홍익대학교 인문논술은 150분 동안 2100자(3문항, 문항 당 700±100자) 이상의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각 문항당 주제와 제시문을 달리 제시하며 제시문의 길이도 길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따라서 상당한 정도의 제시문 분석력과 글을 구성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춰야 시험 시간 내에 우수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홍익대는 구체적 사례가 포함된 제시문을 분석하는 문제를 자주 출제하므로 소설이나 사회 현상, 역사나 시사 등 구체적 성격의 글들을 분석하는 문제들을 많이 다뤄봐야 한다.

수리논술은 2013학년도 이전과 이후의 출제경향이 완전히 다르므로 최근 기출과 모의 논술 문제만 참고하면 된다. 제시문의 논제 적용 능력과 수학적 개념의 이해,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는데 수학적 기본기에 충실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인하대 800字… 논증비판형 등 3문제, 출제유형 비슷할 듯

인하대학교 인문논술은 올해도 그 동안 꾸준히 출제해 온 유형 그대로 출제될 확률이 높다. 300자 내외 요약형 문제와 800자 내외 논증비판형 문제, 600자 내외 자료해석형 등 3문제를 2시간 내에 해결하는 것으로 제시문이나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이 까다롭지 않다. 그러나 실제 시험장에서 좋은 답안을 쓰기는 쉽지 않으므로 논증비판형이나 자료해석형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수리논술은 문제 유형이 한양대나 서울시립대와 유사한데 난이도면에서는 한양대보다는 쉽고, 성균관대, 서울시립대와 비슷하다. 이 학교들의 기출, 모의 문제를 참고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최근 기출 문제를 참고해 일차변환, 경우의 수, 함수의 극한, 미분을 중심으로 논리력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면 좋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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