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국내 시장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코퍼레이션이 이동통신 3사의 무선 데이터 품질 평가 업체로 선정됐다.
NIA는 현장측정 용역사 선정을 위해 이달 경쟁입찰을 진행, 최종적으로 메트릭스를 용역사로 선정했다. 메트릭스는 공공ㆍ사회여론조사, 마케팅조사, 인터넷접속율조사, 빅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영역의 산업통계조사를 수행하는 업체로, 이번 입찰에 시험ㆍ검증ㆍ평가 전문업체 '에이씨엠텍', 통신 시험 장비 제조업체 '이노와이어리스'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평가는 LTE단말기 2종을 이용해 서비스 제공 지역에 포함되는 전국 200개 읍ㆍ면ㆍ동 및 테마지역에서 실시된다. 테마지역은 전국 지하철 전 이동노선 및 지하철 역사, 대도시 주요건물 등이다. 단말기에 품질측정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차량 및 도보로 전문평가요원이 전송속도와 전송 성공률을 따진다. 소프트웨어가 사전에 설정된 웹사이트에 자동 접속해 첫 화면을 수신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통계적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별로 최소 100회 이상 측정한다.
한편 지난 2012년 1월 이후 LTE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LTE 및 기존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품질 관련 불만이 대폭 증가했다. NIA에 따르면 민원건수는 지난해 5만2764건으로 2011년(4만3338건)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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