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제로 0.00' 출시 100일만에 200만캔 팔려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나 술이 약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술자리가 괴로운 사람들을 타깃으로 출시된 무알코올 맥주가 뜨고 있다.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발생되는 발효과정을 제외한 제조공정을 통해 생산됐다. 열량이 100㎖당 17㎉로 기존 탄산음료나 캔 맥주(40㎉)의 절반 이하로 낮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지만 술 섭취를 꺼리는 소비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정한 것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며 "또한 건전음주문화 확산과 절주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된 것도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콜로스골드는 하이네켄의 오스트리아 자회사 브라우 유니온(Brau Union)이 직접 생산한 제품이다.
박광렬 성지산업 영업본부장은 "건전한 음주문화 인식과 절주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무알콜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스콜로스골드는 체질상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건강 지향이 강한 고령자들이 알코올 걱정 없이 술자리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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