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가 국내 최대 포털사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 내비 앱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양 진영의 이번 제휴로 김기사가 향후 내비 앱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제휴로 김기사가 모바일 1위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의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하게 되면 국내 내비 앱 시장에 판도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내비 앱 시장은 'T맵'과 '올레내비' 등 대형 이동통신사들이 만든 앱이 주도하고 있다. 길안내 건수나 사용자 수 등 활동성 면에서 T맵이 명실공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달간 이용되는 횟수는 T맵 5억2000만건, 김기사 5500만건으로 T맵이 월등히 앞서고 있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국민내비 김기사와 네이버와의 협력은 서로에게 혁신의 계기가 돼 모바일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김기사가 내비 앱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