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보라 기자]배우 이성재가 전작 사극 때와 다른 무채색 매력으로 불안정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성재는 23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에서 '기러기아빠 3년차' 은상철 역을 맡아, 지난 6월 종영한 '구가의 서' 이후 약 3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이성재는 전작 '구가의 서'에서는 희대의 악역으로 등장, 그만의 독특한 사극톤을 구사하며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포스를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약 6개월 만에 복귀한 현대극에서는 그만의 독창적인 연기 톤도, '씬스틸러'로서의 면모를 드러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그만의 사극 포스를 접한 시청자들은 이성재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시청자들의 바람과 달리 그저 그런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와,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렇지만 다행인 것은 아직 첫 회라는 점이고, 향후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기대해봐야 할 터다.
이보라 기자 lee113@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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