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삼성생명)와 '신예' 류한수(상무)가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일궈냈다.
김현우는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4㎏급 결승에서 로만 블라소프(러시아)를 2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66㎏급 금메달 이후 한 체급을 올려 이 부문 세계 최강마저 꺾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결승전 상대는 2011년 세계선수권과 런던올림픽 74㎏급을 연달아 제패한 강호다.
한국 레슬링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999년 김인섭(그레코로만형 58㎏급), 손상필(그레코로만형 69㎏급), 김우용(자유형 54㎏급) 이후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맥'을 부활시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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