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재탈환하며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크게 좋아지자 개미 투자자들의 환매 행렬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하던 대형주펀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등으로 IT, 자동차, 화학, 조선 같은 경기 민감주들이 우선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섣부른 환매 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한달 여간 하나UBS운용의 'Big&Style펀드', 현대운용의 '현대그룹플러스펀드', NH-CA운용의 '대한민국베스트30펀드' 등이 8~9%대 수익률을 보이는 등 대형주 펀드들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2~3%포인트 가량 앞지르는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중소형주 쏠림 현상때문에 수익률이 다소 부진했던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한국의 힘펀드'와 '한국투자 네비게이터펀드'도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상반기에만 10조원을 매도해오다 지난 8월에 들어서는 한달 간 2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경상수지 흑자 기조와 풍부한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기아차,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SK텔레콤, 삼성SDI, 효성, LG화학 등 시가총액 상위족목을 대거 사들였다. 이달 들어 내수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세와 함께 긍정적인 소비데이터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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