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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백인보다 흑인이 더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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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 리서치 센터 조사, 흑인 27%가 트위터 이용
백인은 14% 불과..남·여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2006년 3월21일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지금 막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Just setting up my twttr)'라는 세계 최초의 트윗을 남겼다. 그로부터 약 7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대의 총아로 떠올랐다. 트위터에 따르면 현재 하루에 생성되는 트윗 개수는 4억개 이상이며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트위터리언들은 2억명을 웃돈다.
트위터는 최근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고 내년 초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트위터의 기업 가치는 100억달러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위터를 이처럼 주목받는 기업으로 진화시킨 트위터리언들은 누굴까. 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가 2005년 이후 성인들의 SNS 이용 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그동안 계속해서 SNS의 이용 실태를 분석해 왔는데 트위터를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시킨 시기는 2010년 11월이다.

당시 SNS 이용자들 중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들의 비중은 8%였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는 그 비중이 18%로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트위터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미국 성인의 91%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56%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성인 중 태블릿을 갖고 이들의 비중도 34%에 이른다.

트위터 이용 비중이 높은 연령대는 역시 10대와 20대였다. 18~29세의 청년층에서는 30%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트위터 이용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1년 7월 조사 때 비율은 16%였고, 지난해 9월 조사 때 비율은 24%였다.

이번 조사에서 30~49세 성인 중에서는 17%가, 50~64세 성인 중에서는 13%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성인 중에서도 5%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백인에 비해 흑인의 트위터 이용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는 점이다. 흑인의 트위터 이용 비율은 27%였지만 백인의 트위터 이용 비율은 그 절반 수준인 14%에 불과했다. 히스패닉의 트위터 이용 비율은 28%로 집계됐다.

도ㆍ농간 격차도 뚜렷했다. 도시 거주자들의 트위터 이용 비율은 21%인 반면 농촌 거주자의 이용 비율은 절반 수준인 11%를 나타냈다. 도시 외곽 지역 거주자들의 트위터 이용 비율은 18%였다.

성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남성은 18%, 여성은 17%의 비율을 보였다.

소득이 높을수록 트위터 이용 비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 소득이 3만달러 이하인 경우 트위터 이용 비율은 15%였다. 반면 7만5000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22%가 트위터를 이용했다. 3만달러 이상 ~5만달러 미만 소득자들은 16%가, 5만달러 이상~7만5000달러 미만 소득자들은 20%가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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