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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디젤車 질주...말리부도 내년 3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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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산차 디젤 바람이 거세다. 현대자동차 아반떼 디젤과 기아자동차 K3 디젤에 이어 한국GM의 말리부 디젤도 내년 3월 출격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디젤의 내수모델 생산일정을 내년 3월3일로 확정했다. 말리부 디젤은 2000cc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부평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 수출용은 생산 중이며 내수용 또한 개발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GM은 당초 올 1분기부터 말리부 디젤 생산을 검토했으나 내수 침체, 크루즈 디젤 판매부진 등의 이유로 수차례 생산일정을 확정했다 연기하길 반복했다.

불투명했던 생산 일정이 내년 3월로 결정된 데는 이달 출시한 현대차 아반떼 디젤 등 국산 디젤 승용차 바람의 영향이 크다. 현대차가 아반떼 디젤의 판매를 재개한 데 이어, 기아차도 연내 K3 디젤을 출시키로 확정하면서 한국GM 또한 국산차 승용 디젤 바람에 발맞추기로 한 것이다. 현재 한국GM은 아반떼, K3와 같은 세그먼트에 속하는 크루즈 디젤 모델을 판매중이다.

한국GM 고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두고 보자는 판단에 따라 올해 출시에서 내년으로 미뤄졌었다"며 "경쟁사들에 대응해 디젤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3월부터 (말리부 디젤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디젤 시장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타사 판매추이 등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내수시장에서 국산 디젤 승용차는 최근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를 비롯해 엑센트, i30, i40, 한국GM 크루즈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GM은 말리부 디젤 출시에 앞서 올해는 스파크 전기차(EV) 출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수차례 "올 하반기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출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파크 전기차는 창원공장에서 내달 16일 께 부터 본격 생산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시장선점을 위해 당초 일정보다 3주가량 일정을 앞당겨 12일로 확정했다가, 라인상황 등에 따라 며칠 미뤘다"며 "세부 조정이 있더라도 내달 중순부터는 생산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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