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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단련하는 발성연습, 만성 코골이 치료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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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매일 발성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만성 코골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영국 엑스터 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목과 구개 주변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발성연습이 코골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 사실을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앨리스 오제이라는 노래강사로, 그가 평소 코골이로 고생하는 친구에 착안해 만든 발성 교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오제이는 목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만성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발성 연습법을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의 엑스터 대학교는 코골이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매일 발성연습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코를 고는 빈도수나 강도가 줄어드는 등 발성연습이 코골이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을 주도한 이비인후과 전문의 말콤 힐튼은 "실로 흥미로운 결과"라며 "3개월동안 매일 발성연습을 하자 실험 참가자들의 코골이 증상이 크게 완화돼 결과적으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로 수술 등에 의존해왔던 코골이 치료에 새 길을 열었다"며 "만성 코골이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체중감량 등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의 노력도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에 발표됐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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