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울 시내 1층 상가 표준 크기(84.52㎡)의 평균 가격은 8억7695만원으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올 1분기 2인이상 도시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478만4174원)의 183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인가구 이상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중 명목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며 인플레이션이나 소득의 변화, 이자 수익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또 서울지역내 상가 1층의 3.3㎡당 평균 가격은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3.3㎡당 가격보다 2.02배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내 아파트 3.3㎡당 가격은 1623만원 수준이다.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인 반면 상가 가격은 큰 변동이 없어 상가와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상가뉴스레이다의 예상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노후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 저금리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입지가 좋은 서울시내 주요 상가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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