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분당선 도심연장, '동빙고~삼송' 노선으로 확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동빙고에서 분기돼 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까지 20㎞ 연장
서울시, 도시철도기본계획 이달중 확정…"국토부와 협의 계획"

신분당선 도심연장, '동빙고~삼송' 노선으로 확정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서울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할 계획인 신분당선 도심 연장구간이 동빙고에서 출발해 고양 삼송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확정됐다. 도심 연장구간이 완공될 경우 일산에서 광화문까지 20분 안에 닿을 수 있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연구결과를 토대로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서울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안을 확정, 조만간 국토교통부와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안은 서울시가 2008년 수립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한 계획안으로 신분당선 도심연장 구간, 도심 경전철 선별 추진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내부 결재를 거쳐 다음주께 최종 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 2월 재정비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서부선과 신림선을 하나로 연결하는 등 경전철 노선 확정 문제로 발표 시점이 반년 가까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계획이 이미 확정된 기존 신분당선 '강남~신용산' 도심연장 구간에서 분기해 고양 삼송까지 이어지는 추가 도심연장 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분기점은 '강남~신용산' 구간의 강북 첫 번째 역인 동빙고역으로 정해졌다.
동빙고~삼송 구간의 역사 개수와 위치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총 길이는 20㎞로 신분당선 본구간인'강남~정자' 구간(17㎞)보다 다소 길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정자 구간의 운행시간이 16분49초인점을 감안하면 삼송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이 채 안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분당과 용인 등 신분당선 영향권에 있는 지역에서 광화문 등 서울 도심으로의 교통량 등을 감안해 신분당선을 서울 도심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당·용인 등지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35만명을 웃돈다.

이런 가운데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택지지구 개발 등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의 수요량이 증가 추세인점을 감안, 이번 재정비안에서는 이를 고양 삼송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인 강남~신용산 구간은 용산역세권개발이 완료될 경우 교통 수요 증가(하루 평균 38만명)를 예상해 계획된 것이나 용산 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수요량이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은 역세권 개발이 아니어도 지속적으로 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이라며 "이 구간은 기존 계획대로 건설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익 기자 window@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