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판매만으로도 베스트셀러 상위권 진출..정식 판매는 7월1일
하루키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국내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민음사가 판권을 확보했다. 정식 출간을 앞두고 지난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갔는데 이미 예약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한 상태다. 일본에서도 발간 일주일 만에 발행 부수 100만 부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스24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순위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동안 하루키의 신작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3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문학 부문만 놓고 보면 2위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번 신작은 전작 '1Q84'보다 3배 높은 초기 일일 평균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키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가 전체 구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남성 독자의 비율도 늘었다. 하루키가 3년만에 발표하는 장편이자 한국에서는 높은 선인세로 논란이 됐던 것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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