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P601은 SK케미칼의 자체 기술로 혈우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제 8인자의 안정성과 반감기를 개선시킨 재조합 바이오 신약 물질이다.
CSL사는 지난 2009년 전임상단계에서 SK케미칼로부터 NBP601의 판권을 도입한 후 'CSL627'이란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해 2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글로벌 임상에 착수했다.
CSL사는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혈우병환자에서 신약의 안전성, 효과 및 인체 내에서의 대사 과정을 확인했으며 이를 오는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TH학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CSL627의 글로벌 임상을 책임지고 있는 러셀 바세르 CSL 부사장은 "CSL 627의 3상 진입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조만간 혈우병 환자들에게 임상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형 혈우병은 유전적 결함 등으로 인체 내에서 혈액 응고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지혈이 잘 되지 않는 희귀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남성 5000~1만명당 1명이 앓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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