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은 12일 이같은 분석을 포함한 '2012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1.7%로 직전해(8.6%) 보다는 크게 높아졌으나, 전체 국민 스마트폰 보유율(61.5%)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소외계층 중에서도 스마트폰 보유율이 특히 낮은 집단은 장노년층(18.8%), 농어민(19.2%)이었고, 장애인(23.1%), 저소득층(31.8%)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수 평가 결과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 대비 27.8%에 불과했다. 세부 집단별로는 장노년층(22.2%), 농어민(25.3%)이 심하게 뒤졌으며, 장애인(30.2%)과 저소득층(46.1%)이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었다.
또 지난해 기준 소외계층의 PC기반 정보화 수준 지수는 일반 국민의 74.0%로, 재작년 대비 1.6%포인트, 2004년 대비 29.0%포인트 높아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소외계층 대상 스마트기기 보급, 장애인을 배려한 모바일 앱 접근성 향상과 기기 개발, 장노년층 베이비붐세대를 위한 모바일·SNS 활용 교육 등을 통해 정보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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