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란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67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33개사를 추가 선정한 것.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약 50일 동안 사전평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실시했으며 과거 실적 뿐 아니라 성장전략 발표와 분야별 심층 면담 등을 진행했다. 종합평가에서는 각 분야별 전략간 정합성과 정책적 기대효과, 도덕성, 월드클래스 수준에의 부합 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수출 비중 50.6%, 3개년 평균 기술개발(R&D) 집약도가 5.6%에 달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 기계, 자동차부품, 소프트웨어, 금속소재,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평균 매출액 1874억원으로, 매출액 400억원 이상 1000억원 미만의 기업이 가장 많다.
5년간 최대 75억원의 R&D자금을 지원하며, 맞춤형 마케팅 로드맵을 수립하고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출연연 전문인력을 파견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매년 기업별 성장전략 이행점검과 성과 조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스스로 정한 성장전략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 내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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