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정보화시스템은 협동조합 설립현황과 조합원 규모, 업종 등 협동조합에 대한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이른바 '협동조합 포털' 개념이다. 생산자·소비자협동조합의 업종별, 지역별, 사업별 정보 파악이 가능해 협동조합 사이에 직거래를 유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동조합 포털'이 구축되면 생산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 유통비용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재 가장 부족한 부분 중의 하나인 협동조합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이 가능하게 된다. 오프라인 컨설팅보다는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온라인 컨설팅이 함께 제공된다.
이에 앞서 기재부는 지난 4월5일 협동조합 설립상담부터 경영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을 권역별로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은 전국 7개 권역에서 운영된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 대전·충청 ▲강원 ▲부산·울산·경남 ▲ 대구·경북 ▲ 광주·전남·제주 ▲전북 등이다. 중간지원기관은 협동조합 설립희망자에게 법·제도, 설립절차, 운영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협동조합을 설립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재부 정규돈 협동조합정책관은 "협동조합 정보화시스템이 오는 10월에 완료되면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생산자는 물론이고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협동조합을 통해 유통 비용을 줄이고 직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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