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 18일 오후 서대문구청 방문, 동 복지 허브화 사업 보고 받고 현장 찾아
국무총리가 복지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찾은 것은 드문 일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30분 동안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구 복지전달체계 개편 동 복지 허브화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오후 5시20분경 복지 최일선 기관인 북가좌1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김홍길 동장의 ‘동 복지 허브화’ 사업보고를 청취했다.
정 총리는 사회복지인원 충원, 복지업무 애로사항, 통장의 복지업무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1997년 IMF 때 취약계층으로 전락한 가정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듣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녀를 격려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복지모델의 필요성을 느껴 복지중심의 행정조직을 개편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행정의 최일선 동 주민센터 복지 허브화 사업은 현장 중심의 종합 복지기능을 강화하는데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올들어 14개 전체 동 주민센터를 전국 최초로 동 복지 중심의 복지센터로 개편했다.
서대문구는 창의적 복지전달체계로 지난해 한겨레사회정책 연구소에서 주관한 전국 지역복지 공모전 기초지방자치단체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 창의적 복지전달체계 평가에서도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월5일 문석진 구청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장관,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복지전달체계 개선 분야 우수사례를 발표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처럼 서대문구 복지동이 롤 모델로 떠오르자 서울시와 서울시 복지재단,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안전행정부, 전국 4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였다.
서울시도 서대문구의 사례를 제시하며 복지전달체계 시범구로 선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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