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이기섭)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원한 과제 중 2377개의 성공 과제를 분석한 결과, 시제품 개발을 완료한 기업은 73.4%에 달했다. 이중 29.8%는 제품 양산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산기평은 기술개발이 종료된 과제에 대해 최종 평가를 통해 기술개발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1ㆍ4분기에는 397개 과제 중 276건(약 70%)이 성공 판정을 받았다.
정직한기술(대표 이수우)은 우수 성공 사례로 꼽혔는데, 지난 2011년 6월 국내 최초로 N스크린 무선전송 기술 및 N스크린박스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6월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전자, KT, ETRI 등 국내 대기업 및 연구기관과 200여개 학교에 판매돼 지난 한 해 210만달러의 수입 대체 효과와 60만달러의 해외 수출을 기록했다. 11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연 매출액은 2015년이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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