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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민자역사 준공 움직임 빨라진다

최종수정 2013.03.25 11:00 기사입력 2013.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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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비트플렉스 자금 계획 마련,이번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도로 부지 계약 체결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왕십리민자역사가 완공 4년 3개월만에 준공 허가를 받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5일 성동구와 비트플렉스에 따르면 왕십리민자역사가 완공 4년3개월 이상 지났지만 임시 사용승인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어 입점 상인들이 제대로된 재산권을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왕십리민자역사 시행사인 비트플렉스가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당초 건축 허가 조건인 왕십리민자역사 주변 도로 기부체납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준공검사 허가관청인 성동구으로 강제이행금 부과 통지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비트플렉스측이 자금 계획을 마련, 주변 도로 기부 체납을 이행하기 위해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여 주목된다.

왕십리민자역사는 2004년6월30일 공사를 시작, 2008년9월2일 건물을 완공했다.
그러나 인근 도로 기부체납 문제로 성동구청과 비트플렉스가 갈등을 빚었다.

성동구청은 건축을 허가하며 '역사 후면에 길이 735m, 폭 8m 도로를 개설해 구에 기부채납할 것'이라는 부관(부가한 약관)을 달았다. 역사 후면 부분이 원래 있던 도로를 덮는다는 이유였다.
왕십리민자역사가 건물 완공 4년3개월 이상되고도 인근 도로 부지 기부체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준공되지 못하고 있어 입점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왕십리민자역사가 건물 완공 4년3개월 이상되고도 인근 도로 부지 기부체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준공되지 못하고 있어 입점 상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비트플렉스는 경영상 어려움 때문에 150여억원에 이른 국유지인 도로 부지를 매입하지 못했다.

이어 비트플렉스는 성동구청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고 결국 비트플렉스가 패소하면서 구청은 19억원 이른 강제이행금을 납무할 것을 수 차례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왕십리민자역사는 성동구청이 건물 완공 당시 임시사용 승인을 내 주어 이마트 엔터식스 CGV 등이 입점해 CGV는 연간 17%, 엔터식스는 연간 10%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건물 준공이 나지 않아 비트플렉스는 물론 입점 상인들도 점포 양도 및 양수 등 제대로된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비트플렉스도 준공이 나지 않아 7%대의 높은 은행 금리을 물고 있어 어떻게 해서든 기부 체납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플렉스는 한국산업은행 농협 하나은행 등 주거래은행들의 승인을 받아 이번 주 중 도로부지 소유자로 돼 있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비트플렉스 고위 관계자는 “도로 기부체납 문제로 준공 필증이 나오지 않아 입점자 뿐 아니라 회사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매듭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청도 기부 체납 도로부지 계약 상황을 지켜본 후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성동구 건축과 담당자는 “비트플렉스의 계약 내용을 본 후 어떤 결정을 내야할지 대책 방안을 마련, 구청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제대로 기부체납 부지 계약이 될 경우 성동구와 비트플렉스간 양측의 갈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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