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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조직법 숙고 끝에 만든 것…방송장악 가능하지 않아"

최종수정 2013.03.13 17:23 기사입력 2013.03.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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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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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백선엽 육군협회장 등 국민원로 12명과 만나 국가안보와 정부조직법 이슈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원로 12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문제를 두고 "어떤 사심도 없이 오직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경제를 부흥하기 위한 일념으로 오랜 숙고 끝에 만든 것인데, 새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보 상황에 대해선 "북한은 정전협정 파기를 주장하며 전투태세에 돌입해서 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서민 경제도 여전히 어렵고 산불을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저는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고 도발에는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신뢰와 평화를 쌓아가기 위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원로들은 강력한 안보의 필요성과 경제부흥에 대한 열망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백선엽 대한민국육군협회 회장은 "전쟁 억지책은 강력한 동맹국과의 연대"라며 "그런 의미에서 미국 방문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영식 대한민국학술원 회장도 "핵 확산 금지조약으로 북한의 (핵보유 영구화) 시도를 좌절시켜야 한다. 안보에 관한 한 대통령이 단호함을 보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안보와 민생을 확실히 챙겨 달라"고 했다.

경제발전에 대한 당부의 말도 이어졌다. 조순 한ㆍ러 문화경제협회 명예회장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같은 구체적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IMF와 같은 외환위기에 속수무책 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우리나라 건립 초기 자립경제를 위해 정치인과 국민들이 함께 노력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국 케네디 전 대통령을 만나 차관을 요청했던 일을 전했다. 이 전 국회의장은 "케네디 대통령이 원조 받는 국가에겐 차관을 줄 수 없다며 거절했었다"며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당당했다. 독일로 가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월급을 담보로 차관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했다며 "당시 야당이 반대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해냈다. 더 뛰어난 통일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찬에 앞서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UN 안보리 대북제제와 북의 군사동향 및 우리 정부ㆍ군의 조치와 대비책 등을 원로들에게 보고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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