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진구의 역공과 함께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역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은 4.2%(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3.5%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이태백에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일 뿐이었다. 이태백은 백지윤(박하선)과 합작해 공익광고를 탄생시켰고, 이것이 히트를 치자 지라시에도 광고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마사장(고창석)은 지라시를 버리고 자이언트라는 이름의 진짜 광고 대행업체를 만들었다.
이처럼 '광고천재 이태백'은 주인공 이태백의 성공 스토리를 큰 줄기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지처럼 뻗어있다. 볼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여기에 '이태백'의 실제 모델인 이제석의 광고가 드라마 곳곳에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드라마와 현실을 묘하게 크로스오버한 재미는 바로 '광고천재 이태백'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이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다. 시청률이 높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그 수치 때문에 드라마 자체가 평가절하 되서는 안된다. '광고천재 이태백'의 시청률이 아닌 드라마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이태백의 반격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해질 '광고천재 이태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해본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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