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전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뉴욕특파원 간담회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정치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주재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대선이후 박근혜 정부 출범까지의 더딘 행보가 답답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김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굳이 정부조직법에 미련을 두고 매달릴 필요도 없지 않느냐"면서 "창조 경제 같은 문제는 청와대 같은 곳에 (국가) 전략을 다루는 위원회 같은 '브레인 바디(brain body)' 를 두어서 끌고 가도 잘 진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정부가 혁명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최근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낙마에 대해선 "그분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런 분도 차라리 위원회 같은 곳에 참여시켜서 일을 시켰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정치재개에 나서는 안철수 전 서울대교수에 대해선 "왜 정치 참여를 권력쟁취의 방식으로만 해야하는 지 모르겠다. 그러면 (다른 정치인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김회장은 야권에 대해서도 "(박대통령을) 좀 도와줘야하지 않는가. 야권도 이번에 정부조직법 처리 문제 등에 대해서 현 정부를 좀 도와야 다음에 정권을 되찾아올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 그는 "(당분간) 사업을 하는 것이 나라에 도움이 더 되는 것 같다"면서 "올해 중국내 MCM 브랜드 매장을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제5회 여성경쟁력강화증진(WEPs)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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