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닥스 액세서리 리치몬드라인'
이 열풍의 중심에는 LG패션의 '닥스 액세서리'가 있다. 닥스 액세서리가 지난해 출시한 일명 차승원백(BAG)은 남성용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서류가방, 보스톤백 등 대부분의 아이템의 구매고객 비중이 여성이 더 높았다. 차승원 컬렉션의 대부분 제품들은 5차 이상 추가생산됐다.
'리치몬드' 라인의 특징은 기존에 남성 액세서리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화사한 컬러와 작은 사이즈의 제품을 통한 제품 차별화다. 실제 올 봄에는 기존에 남성 가방 컬러로는 자주 사용되지 않았던 화사한 컬러의 액세서리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리치몬드는 남성 서류가방으로는 특이하게 강렬한 원색 컬러로 디자인돼 화사한 봄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코디하면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빨강, 노랑, 파랑 등 화려한컬러와 미디움 사이즈(여성 토트백보다 조금 큰 사이즈)가 함께 출시되어서인지 여성들의 구매 비중이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엠보가죽 소재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형태감이 유지되는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층에게 선물하려는 수요가 큰 제품으로 밸런타인데이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가죽가방치고는 무게가 가벼워(900g)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좋아서인지 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가격은 51만8000원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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