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정보당국은 한국과 거래하는 조선족 보따리상들이 우리군에 보급된 최신 디지털 무늬의 신형 군복과 수통, 군용 삽 등 장비 샘플을 가져와 광저우 등지에서 대량 생산해 북한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에서도 야전 점퍼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는 야간 투시경, 무전기 겸용 전화기 등도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한미군 부대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중요격용 유도미사일 발사기와 훈련용 미사일까지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 이태원과 경기 동두천시 등지에 무허가 군용물품 매장을 운영하면서 각종 군용물품을 불법 유통시킨 판매업자를 입건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부정군수품 단속 지구위원회 간담회에 경찰청 소속 요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