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석면 취급자, 고령자 등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평소 병원을 찾아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 형광기관지내시경 검사, 객담 암세포 검사 같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기침, 가래, 호흡 곤란, 가슴 통증,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해서 나타나면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철홍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센터 교수는 "저선량 CT와 객담 세포진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도 결국 조직학적 진단이 뒤따라야 폐암으로 진단내릴 수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은 이상 소견이 관찰되면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해 2~3일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은 빛이 반사, 흡수 또는 자가형광 발현하는 기관지 점막의 특성을 이용한 검사다. 특수 고안된 자가형광기관지내시경으로 기관지 점막에 400~440nm의 빛을 비추면 정상 기관지 점막은 녹색을, 전암 단계 또는 폐암과 같은 비정상 기관지 점막은 자주색을 띈다.
<자료: 한림대학교의료원>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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