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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美 핵우산은 찢어진우산…전술핵 재도입해야"

최종수정 2013.02.19 08:36 기사입력 2013.02.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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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19일 북한의 핵무장에 대비해 전술핵 재보유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인 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이태원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아산핵포럼 2013'에 앞서 배포한 개회사에서 "한미 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동맹 중 하나지만 북한의 핵무장을 막는데 있어서는 완전히 실패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미국의 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남한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 미국은 재래식 무기만 가지고도 북한을 쓸어버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서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관점으로 인해 워싱턴이 안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되고, '한국 전선 이상 없음'이라 생각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전술핵 재도입을 주장한 것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핵뿐이기 때문"이라면서 "전술핵은 미국의 것이기 때문에 재도입하더라도 한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 우산'은 '찢어진 우산' 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며 "이제 찢어진 우산을 고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이 인도나 파키스탄 모델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미국과 매우 가까우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도 핵 무장을 하는 것이 북한과 '빅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여러 전직 대통령들은 그동안 '한반도에 평화가 왔다'고 선언했는데 그 사이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했고, 우리 국민의 경각심은 무디어졌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기나긴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웃국가들과 동맹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며 "핵 비확산은 글로벌 어젠다이자, 우리 모두의 목표이며 우리의 미래 뿐만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세계의 미래가 여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대표는 북한 출생으로 대북사업에 앞장선 부친인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를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는 왜 선친의 뒤를 따르지 않느냐고 물어본다"면서 "저 또한 북한 사람들을 돕고 싶고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햇볕정책의 논리는 이솝 우화에 근거하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보다 적절한 이솝 우화는 개구리와 전갈 이야기"이라고 선을 그었다.

햇볕정책의 근거가 된 이솝우화는 나그네와 외투의 우화로 강풍보다는 햇볕을 비춰야만 서로 변한다는 것이며 정 전 대표가 언급한 개구리와 전갈은 천성을 거스리기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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