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옵션만기, 폭탄을 피하라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옵션만기일 5조6000억원이었던 순차익잔고는 지속적인 매물 출회로 3조9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연초 고점이었던 1월7일 6조3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유입된 배당투자 자금이 만기 이전에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물-합성선물간 스프레드는 0.5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컨버전, 리버설(합성선물 매수+선물 매도) 모두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옵션과 연계된 만기 청산 물량(컨버전) 누적이 미미해, 특별한 만기 매물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를 불러올 수 있는 베이시스의 추가 약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만기 주간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백워데이션 상황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대규모 물량출회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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