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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月 옵션만기, "'백워데이션' 전환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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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옵션만기, 폭탄을 피하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2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 폭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무난한 만기를 예상하면서도, 선·현물간 가격 차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추가 약세를 보이며 대규모 차익매물을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월 옵션만기일 5조6000억원이었던 순차익잔고는 지속적인 매물 출회로 3조90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연초 고점이었던 1월7일 6조3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든 결과다. 이는 지난해 말 유입된 배당투자 자금이 만기 이전에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이번 만기에 출회될 물량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다가 아직 청산되지 않은 3000억원 규모의 기관 물량 정도가 컨버전(합성선물 매도+선물 매수)을 이용해 합성선물 포지션을 구축한 후 동시호가 때 청산할 수 있으나, 이 방법이 사용돼 지수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게 봤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물-합성선물간 스프레드는 0.5포인트 부근에서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컨버전, 리버설(합성선물 매수+선물 매도) 모두 중립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옵션과 연계된 만기 청산 물량(컨버전) 누적이 미미해, 특별한 만기 매물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주의해야 할 부분은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를 불러올 수 있는 베이시스의 추가 약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만기 주간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백워데이션 상황을 경계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대규모 물량출회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 갭의 마이너스 전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차익거래는 지난 주 후반으로 접어들며 매도 탄력이 크게 감소했다"며 "베이시스 1.2포인트 이상은 차익거래 매수, 0.0포인트 이하는 매도 구간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비차익거래 역시 원화가치의 중기적인 강세가 유지된다면 긍정적인 스탠스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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