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없애고 뮤지컬 보고 CEO와 건배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임직원간 소통 창구를 늘려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쇼핑 플랫폼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엄선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서비스 기업'에 지향점을 두고 있어서다.
전 임직원을 위한 즐거운 일터 만들기 프로그램도 여럿 있다. 한 달에 한 번, 임직원이 회사 입구에 나와 출근길 직원들을 맞이해주는 '굿모닝 쿠팡', 매달 정기적으로 다른 부서 직원과 함께 점심을 먹는 '메이크 프렌즈', 한 달에 한 번 팀원들과 스크린 골프·볼링·뮤지컬 관람 등의 활동을 하는 '쿠요일' 등이 대표적이다.
김범석 대표와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이는 '쿠맥타임'도 있다. 직급별로 초대된 직원들은 김 대표와 맥주를 마시며 편안하게 회사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 밖에 칭찬릴레이, 쿠팡 지식인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도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한다.
김범석 대표는 "지난해 쿠팡이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중심이라는 원칙을 든든한 기업 문화가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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