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최근 환율하락을 이유로 소품가격을 1만~3만원가량 인하했던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가 핸드백 가격은 50만원 이상 올려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지난 24일부터 브랜드의 아이콘백인 켈리35 가격을 5%가량 인상해 기존 998만원에서 1053만원으로 55만원 가량 상향 조정했다.
에르메스는 앞서 환율 하락을 이유로 최근 스카프, 넥타이, 의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소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스카프 '까레'의 가격은 57만원에서 56만원으로 조정했고 넥타이 가격은 27만원에서 26만원으로 인하했다. 의류는 평균 0.3% 인하됐다.
결국 저가 제품 소폭 인하는 대표상품인 켈리백 가격 큰 폭 인상을 위한 생색내기라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켈리백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객들은 인상분을 고스란히 물게 생겼다.
또 다른 대표백인 버킨백의 가격은 내렸지만 단 2만원 인하에 그쳤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럭셔리 업체들이 제품가격을 계속 올리는 것은 환율변동과 무관하다. 가격 진입장벽을 높여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면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대학교 1~2학년생이 자기네 브랜드 가방을 들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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