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복귀 후 '치킨678' 최대 13% 늘어…총 1000억 벌어, 해외 가맹점 20곳 목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대표 김기곤)이 강호동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강호동이 방송에 복귀한 이후 매출이 1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회사측에 따르면 강호동 치킨678을 비롯해 총 7개 브랜드의 지난해 가맹본부 매출은 300억원에 달한다. 2010년 38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8배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육칠팔이 운영하는 360개 가맹점 매출까지 포함하면 전체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한다.
육칠팔이 운영 중인 브랜드는 프리미엄 숯불구이전문점 '육칠팔', 중저가 구이전문점 '강호동 백정', 맛이 살아있는 치킨 '강호동 치킨678', 우리동네 분식집 '강호동 천하', 전통 안의갈비찜 전문점 '678찜', 소곱창구이전문점 '아가씨곱창', 수제 꼬치구이전문점 '꼬장'이다.
특히 치킨678은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뛰어든 이후 8개월 만에 234개점이 개설되는 성과를 거뒀다. 5월 이후에는 사실상 하루에 1개 꼴로 문을 연 셈이다.
치킨678은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미국과 호주, 동남아권 등에 치킨678 브랜드 10개점과 백정 10개점을 개설하는 게 목표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현지에 설립한 법인(678 F&B Korea)을 통해 육칠팔 전체 브랜드의 해외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미국 LA와 얼바인, 플루툰 지역에 치킨678 직영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육칠팔의 올해 가맹본부 매출 목표는 500억원이다. 가맹점은 국내 500호점, 해외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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