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2013]저 말을 다 지키면, 경제가 거덜날 판인데…
강 변호사는 박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나치게 보안을 강조해 투명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국민의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의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책은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공론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인수위는 지나치게 결과주의에 집착한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박 당선인을 향해 ‘책임장관제’ 공약을 채택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세계에도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총리 직무 범위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아 애매하기 짝이 없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년간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하는 책임장관제를 도입해야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각 부처를 통한 정책의 이행도 한층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는 현재 대선 이후 정치개혁과 정치쇄신에 대한 구상과 함께 향후 정책 중심 선거가 되도록 선거법 개정과 관련한 제안서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