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선거戰 고소고발 끝까지 가야' 주장도
이런 반면 일각에서는 대선 기간 중 불거졌던 의혹이나 네거티브에 관한 '앙금'이 가시지 않은 듯한 목소리도 나온다.
황 대표는 또 "하나된 대한민국을 전제로 남북이 하나되는 것까지 성큼 다가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선을 치르면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의 생각과 (생각의) 원인을 잘 검토해서 아우르고 그분들의 뜻도 살피는, 겸손하고 주변을 존중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여당으로서도 열심히 하겠지만 야당도 위기의식을 갖고 적극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민주통합당의) 지도부가 공백상태라고 하더라도 전통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각 상임위별로 책임감 있게 간사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해서 (긴급한 법률안이나 예산안에 대해) 우리당 간사들과 충분히 협의해주시면 저로서는 100%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대선에 앞서 논란이 됐던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선거가 끝나면 선거중에 있었던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좋은 게 좋다'라고 넘어갔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의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흑색선전에 따른 국기문란 불법감금에 유화적 대응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선거에서 흑색선전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소고발 취하 없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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