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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키 2배 이상 크기 ‘국내 최대 방패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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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 전국 연 날리기 대회’ 때 한국기네스 인증…무게 18.34kg, 가로 3m, 세로 3.9m의 초대형

이완섭(왼쪽에서 8번째) 서산시장이 대한민국 최대의 방패연 인증패를 받은 뒤 방패연을 배경으로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완섭(왼쪽에서 8번째) 서산시장이 대한민국 최대의 방패연 인증패를 받은 뒤 방패연을 배경으로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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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어른 키 2배 이상 크기 방패연이 등장해 화제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22일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일대에서 열린 제2회 해미읍성 전국 연 날리기 대회 때 무게 18.34kg, 가로 3m, 세로 3.9m의 초대형 방패연이 하늘에 띄워져 눈길을 모았다.
약 37일간에 걸쳐 제작된 이 연은 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아 ‘대한민국 최대 방패연’으로 등록됐다.

이날 행사는 민족고유의 민속놀이인 연날리기 계승발전을 위한 자리로 왕위전, 연싸움, 학생 연 높이날리기 등 3개 부문에 걸쳐 이어졌다. 대회의 백미인 연싸움부문에서는 부산에서 온 박영필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연날리기는 물론 투호놀이,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체험과 손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가마솥 고구마 쪄먹기 등 전통음식체험행사도 펼쳐져 인기를 모았다.
인증패를 받은 이완섭 서산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전국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해미읍성이 전국적인 연의 메카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연중 찾을 수 있는 가족단위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패연 등 각자 만든 연을 하늘에 띄워 경기를 벌이고 있는 '연날리기 대회' 행사 참가자들

방패연 등 각자 만든 연을 하늘에 띄워 경기를 벌이고 있는 '연날리기 대회' 행사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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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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