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국가 평균(2011년 61.8%)에 비해 7%포인트 이상 낮아 인적자본의 활용이 부진하다"며 "이는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청년층 고용문제에 대해서도 장기적?단기적 두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청년실업문제가 청년층의 고학력화에 의한 구조적 문제의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통해 지나친 고학력화를 막아야 한다는 게 한경연측 진단이다. 이를 위해 대학 구조조정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법인 해산 시 일부 재산을 설립자에게로 환원시키거나 공익법인으로 출연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또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완화해 청년층 고용유인을 증대시키는 작업도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연은 이와함께 청년 고용문제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한시적으로 청년층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층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재정적 지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원은 일자리 창출에 있어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원은 특히 행정부 및 입법부의 추진의지가 실천으로 옮겨지기만 하면 가시적인 성과가 가능한 부분의 대표적 예로 서비스산업을 지목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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