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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지방간-당뇨, 악순환 고리를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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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지방간을 갖게 될 위험이 높은데, 반대로 지방간도 당뇨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가 된다는 새 연구가 발표됐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진행하고 '간장학(Hepatology, 인용지수 11.665)'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 진행 정도에 따라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비례해 올라갔다.
연구팀은 당뇨가 없는 한국인 2만 5232명을 비알코올성지방간 정도에 따라 정상, 경증, 중증 이상 등으로 구분한 후 5년간 추적관찰했다.

정상그룹의 7.0%가 당뇨병으로 발전한 반면 경증은 9.8%, 중증 이상은 17.8%나 당뇨병이 생겼다. 다른 변수들을 통제한 후 다시 계산해도 경증 비알코올성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5년내 당뇨 발생 위험이 정상그룹에 비해 9%, 중증 이상은 73%나 높았다. 연구팀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은 당뇨병 발생의 독립적 위험인자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지방간 여부를 당뇨병의 예측인자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기는 경우와 술과 관련 없는 종류가 있다. 최근엔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현재 지방간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20-40대 등 젊은 층에서는 남성이 대부분이지만, 50대로 올라가면 남녀 비율이 비슷해지고 60대는 오히려 여성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이 많다. 폐경 후 여성에서 현저해진다.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다. 이것이 비만으로 이어지고 비만은 지방간의 위험을 높인다. 또 지방간이 당뇨를 불러오며 당뇨는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비슷한 원리로 당뇨 역시 지방간을 촉발하고 비만의 원인도 된다. 이런 '대사성질환'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원인이 되는 일종의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다.

지방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체중조절로 비만을 막아야 하며, 채식 섭취를 늘이고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 등을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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