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개월간 남미 각국에서 통신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슬림의 최대 회사인 아메리칸 모빌의 수익이 떨어졌다. 아메리칸 모빌은 서반구 최대 무선통신업체다.
슬림은 이같은 규제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맞서고 있지만 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HSBC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디닌은 "지난 10년간 통신 분야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었다"면서 "앞으로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슬림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111억 달러 늘러난 729억 달러로 1위를 수성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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