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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짧은 등장에도 눈부신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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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박유천, 짧은 등장에도 눈부신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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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보고싶다'에 처음 등장한 박유천이 눈부신 존재감을 과시했다.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2회에서는 이수연(김소현)이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어울리는 한정우(여진구)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다시 성인이 된 정우(박유천)가 어린 수연을 응시하고 있었다.
정우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어린 수연을 슬픈 눈빛으로 쳐다보며 "수연아, 웃어?"라고 속삭였다. 원망이 섞인 듯한 정우의 말투는 그 한 마디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듯 보였다.

정우는 이어 "난 화가 나 죽겠는데, 너무 화가 나서 미치겠는데..."라며 "딱 오늘만 기다린다. 오늘만, 오늘만. 나 이러다 정말 돌겠다"라고는 어린 수연과 함께 했던 그 집 앞 골목길 계단에 앉아 눈시울을 붉혔다.

성인 정우로 등장한 박유천은 이날 방송 말미 짧은 시간 등장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수에 젖은 눈빛은 수연과 차마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대한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 보는 이마저 깊은 슬픔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아역 연기자들의 풋풋한 첫사랑 연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유천의 등장으로 앞으로 출연하게 될 성인 연기자들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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