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카투사 입대가 가장 힘든 달은 1~3월, 가장 쉬운 달은 12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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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투사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1만4729명으로 경쟁률은 7.6대1로 지난해(7.7대 1)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본인이 신청한 내년도 입영 희망별로 구별해 보면 1~3월이 9.4~9.5대1로 높게 나타났고 4~12월은 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카투사는 중졸 이상 학력을 가진 1984∼1994년생으로 신체 등위 1∼3급 중 현역병입영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다만, 한번밖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지원 경력이 있는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병무청은 선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지원자 본인과 가족 중 6명을 선발해 난수를 추첨하게 한 다음, 이를 컴퓨터에 입력해 무작위로 선발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선발결과는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휴대전화 단문문자 전송서비스(SMS)와 이메일(email) 등을 통해서도 지원자에게 개별 안내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월별 경쟁률은 전역 후 복학을 하기 좋은 1~3월에 입영자가 많이 신청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이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카투사 입영자들은 고려대 출신이 7.1%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6.9%), 서울대(6.6%) 출신이 뒤를 이었다. 일명 'SKY'로 불리는 이들 3개 대학 출신자는 지난 3년간 카투사 입영자의 20.6%를 차지했다.
올해 카투사 입영자는 고려대 97명(4.6%), 연세대 87명(4.1%), 성균관대 82명(3.9%), 한양대 79명(3.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지방대학은 부산대 24명, 인하대 20명, 경북대와 아주대, 한동대 각 18명 등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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