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보니 해당지역 거주인구 및 유동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상가가 많은 지역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주변부에 들어올 상가 숫자가 드문 현장에서 공급되는 분양상가들은 독점성 확보가 가능한 이유에서 관심이 높다.
네이처프라자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주변은 주거세대 입주와 연구단지 신설 등 신규수요층 발생효과가 분명하면서도 근린상가가 들어올 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독점상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네이처프라자는 지상 5층 규모로 꾸며지는 대로변 상가로 자주식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편의성도 양호하다.
서울 천왕지구도 1지구와 2지구를 합쳐 약 5000여가구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이들이 주로 활용하는 7호선 천왕역 인근에 들어서는 근린상가 수는 부족하다. 현재 역 근처 상가 중에서는 천왕골드프라자 정도만이 근린상가로써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천왕골드프라자는 천왕역 바로 앞 삼거리 코너에 있으면서 버스정류장을 끼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권내 상업시설이 드문 곳에 위치한 상가는 수요력이 일정부분 확보된다는 전제 하에서 독점성이라는 메리트와 기대감을 가진 상품”이라며 “하지만 이런 곳에 위치한 상가들 중에는 이웃상권만 활성화되면서 수요층 확보에 실패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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