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만큼이나 복리후생의 중요성도 커져
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조사결과, 직장인 252명과 현재 취업활동 중인 120명은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복지제도가 좋다면 이직/입사 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각 76.2%, 89.2%가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근무환경을 중요시하는 직장인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회사에서 복지제도를 펼치고 있지만 정작 직장인들의 평가는 박한 상황이다. 이는 최근 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취업 포털 사람인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15명 중 36.8%가 회사에서 복지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다. 절반 가까운 47.6%는 '회사가 제도 활용을 특별히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사용 시 오히려 불이익을 준다'는 응답도 13.8%나 됐다.
직장인들이 원하는 복리후생제도는 '보너스 지급'이 21.8%로 단연 앞섰다. 이어 '연월차ㆍ안식일 등 휴가제도(16%)' , 주말 및 야근 수당(12.5%) '자기계발비 지원(9.2%)'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회사가 직원들 삶의 만족도와 애사심, 업무 성과를 높이는 복리후생제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실용적인 요소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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